국립제주박물관(관장 권상열)이 '초원의 대제국, 흉노: 몽골 발굴조사 성과전' 전시에 따른 초청 강연을 연다.

오는 8월 2일 오후 4시부터 박물관 강당에서 홍진근 국립중앙박물관 고고역사부 학예연구관이 강연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2000년 전 동아시아를 쥐락펴락했던 흉노족을 무덤문화로 살펴보고 있다.

지난 1997년부터 한-몽골 공동 학술조사를 진행해왔던 국립중앙박물관이 2009, 2010년, 2011년에 몽골 도르릭 나르스 유적을 조사한 성과를 소개하는 전시다.
 
박물관의 조사에 따르면 이곳에서 약 280기에 이르는 흉노 무덤을 확인했다.

그 중 T1호라고 이름붙인 대형 무덤은 총길이가 54m에 이른다. 현재까지 몽골에서 조사한 흉노 무덤으로는 대형급에 해당하는 크기다.

이번 특강에서 홍 학예연구관은 이 같은 배장묘를 중심으로 유적 발굴 성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는 8월 18일까지 펼쳐진다. 문의=064-720-8103. <제주의소리>

<김태연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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