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대한민국의정대상서 최고의장상 및 최고의원상 싹쓸이…의정역량 최고 입증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의정역량이 전국 최고 수준임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국내 최고 권위의 대한민국의정대상에서 최고의장상(박희수)과 최고의원상(위성곤)을 휩쓰는 저력을 보여줬다.

▲ 제주도의회 박희수 의장(왼쪽), 위성곤 의원. ⓒ제주의소리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제7회 대한민국 의정대상 공모심사에서 최고의장상에 제주도의회 박희수 의장이, 최고의원상에 위성곤 의원이 각각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7회까지 거치면서 최고의원상은 네 번째 수상이지만 최고의장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1회 때는 종합대상을, 지난해에는 의정역량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공교롭게도 두 의원 모두 민주당 소속,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이다.

이번에 최고의장상을 수상하게 된 박희수 의장은 4선(제5·6·8·9대) 의원으로, 6대 의회 전반기에는 의회운영위원장을 역임했다. 9대 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취임한 후 ‘도민과 함께! 변화와 개혁을 창조하는 의정!’을 의정 슬로건으로 내걸어 민생의회, 복지의회의 위상을 확고히 해나가고 있다.

주요 의정성과로는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정책위원회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전국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문제에 대해 협의회 차원에서 정책을 제시하고 제주도의회 차원에서도 전문위원 개방형 채용, 정책자문위원 증원 등 의회인사권 강화에 앞장섰다.

또 입법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기관과의 정책연대시스템을 강화하고 행정사무감사 시기 조정 등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집행부 견제·감시 기능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제도적 장치 마련 및 시책 추진으로 전문적인 의회상 구현에 힘써왔다.

의정자문위원회와 의정 옴브즈맨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전국 광역의회 중에서는 최초로 고교생 의정체험 모의의회 경연대회를 개최하는 등 도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정 구현에 노력했다. 올 상반기에는 제주도가 실시한 전화친절도 조사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국무총리, 국회의장 면담을 통해 의회 권한·기능을 강화시켜 나가고 있다.

2012 유라시아포럼 개최로 러시아 정부로부터 사회복지에 힘쓴 공로로 ‘공훈상’을, (사)제주장애인인권포럼으로부터 ‘2012년도 장애인 인권보호 우수의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고의원상을 수상하는 위성곤 의원(동홍동)은 재선의원으로 9대 의회 전반기 행정자치위원장을 역임했다. 후반기에는 사회적 약자 문제에 심혈을 기울이기 위해 복지안전위원회로 옮겨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요 의정 성과로는 민군복합형관광미항 문제 해결을 위해 행정사무조사를 발동, 조사위원회 구성 및 T/F팀 활동으로 사회통합에 노력했다. 또 산남·북 불균형 문제 해소를 위해 지역균형발전 조례를 제정하고 7개 부분에 걸쳐 조사연구를 추진하도록 정책제안을 하는 등 지역 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왔다.

또한 협동조합의 제도화를 통한 진정한 복지공동체 구현에 심혈을 기울이고 무상학교급식 조례안 발의 등 교육·복지·환경 등 복합적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 2014년부터는 도내 모든 중학생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가시적 성과를 얻어냈다.

이 밖에도 교육 및 청소년활동 낙후지역을 위한 콘텐츠 인프라 강화, 주민센터와 문화단체를 연계하는 지역사회 자생적 문화향수 활성화 등 가족친화적 사회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7회 대한민국의정대상은 공적서를 통한 1차 전문심사, 2차 인터뷰 심사, 3차 만족도조사 결과를 종합해 지난 8월13일 열린 4차 심사위원회에서 수상자가 최종 결정됐다.

시상식은 9월10일 오후 2시 고양시 킨텍스에서 제18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시상식과 함께 열린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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