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산업과학고가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됐다. 서귀포산과고의 실외교육마장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가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됐다.

제주도는 말산업 전문인력 수요에 부응하고 체계적인 인력양성을 위해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교장 홍택용)가 제주 최초로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됐다고 4일 밝혔다.

전문인력 양성기관은 정부에서 공모를 통해 지난 7월31일까지 연구기관, 교육기관 등 전국 14개소(한국마사회, 대학 9곳, 고교 4곳)에서 신청을 받아 평가단의 서류평가, 현장평가, 발표평가를 거쳐 지난 2일 최종 확정됐다.

제주도에서는 서귀포산과고(기초인력분야), 제주대학교(승마지도사, 말 수의사), 제주한라대학교(조련사, 재활승마지도사), 제주국제대학교(승마지도사) 등 4개 학교가 신청했지만 서귀포산과고만 유일하게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됐다.

▲ 서귀포산과고의 실내교육마장
정부는 올해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원을 위해 축산발전기금 10억원, 마사회특별적립금 1억8000만원 등 11억8000만원을 편성해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조사.연구 등에 대한 사업계획을 심사해 필요 경비와 교재, 실습기자재 경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내년도 상반기 전문인력 양성기관 추가 지정이 예상됨에 따라 도내 대학을 대상으로 승마시설 등 관련 인프라를 조속히 마무리해 추가 지정에 대배하도록 할 계획이다.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은 서귀포산과고를 비롯해 한국마사회, 서귀포산과고, 전주기전대학교, 한국경마축산고, 용문고 등 5곳이 선정됐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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