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주씨네아일랜드가 '씨네토크쇼 보여줘! 이 영화!' 세 번째 상영회를 연다.

15일 오후 7시30분 CGV제주에서 야론 질버맨 감독의 <마지막 4중주>를 상영한다.

영화는 25주년 기념공연을 앞둔 현악 4중주단 '푸가'의 첼리스트이자 리더인 피터가 파킨슨병 진단을 받는 것으로 시작된다.

피터가 단원들에게 마지막 공연에서 40여분 동안 쉬지 않고 연주해야 하는 <베토벤 현악 4중주 14번>을 연주하자고 제안한다.

이를 연습하며 스승과 제자, 부부, 삼각관계에 처했던 친구 등으로 엮인 네 사람의 억눌렸던 갈등이 폭발하는 과정을 그렸다.

지난 7월 국내에 개봉된 영화는 이른바 성수기라 불리는 여름방학 시기에 화제의 블록버스터와 한국영화 대작, 애니메이션 틈바구니에서 개봉 4일 만에 1만 관객을 불러들였다.

전국 관객 10만 관객을 돌파해 2009년 이후 소규모 개봉한 해외 예술영화 중 최다 관객 기록을 깨뜨렸다.

관람료는 일반 7000원, 씨네아일랜드 회원 5000원이다. 문의=064-702-1191. <제주의소리>

<김태연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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