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심포지엄에서는 30여명의 균형발전과 자치분권, 그리고 지역정책 전문가와 활동가들이 발제자와 패널로 참여해 종전의 균형발전정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지역재창조 정책과제를 도출하기 위한 전방위적인 토론을 벌였다.
심포지엄은 성경륭 한림대 교수(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를 필두로 송재호 제주대 교수(전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등 참여정부에서 정책을 입안했던 인사들이 참여해 눈길을 모았다.
이어 오현석 지역아카데미 대표, 김향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동주 국토연구원 국토계획연구본부장, 고현수 제주장애인인권센터 대표 등이 각각 농업과 관광, 공간 그리고 복지로 만드는 지역재창조 전략을 소개했다.
스페셜 이슈의 형식을 빌어 문화가 마을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마을에 문화를 입히다’라는 주제로 안봉수 가시리마을만들기추진위원장의 사례가 발표가 이어졌다.
장소를 가시리 문화센터로 옮겨 이날 밤늦게까지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가시리 마을주민들이 마련한 문화기획을 견문․체험하고, 지역정책을 과거 공간 재배치와 지역산업 육성에 치중한 양적 성장 정책에서 농업 문화 관광 교육 복 환경이 통합적으로 선순환하는 질적 발전 정책으로 전환하기 위한 핵심과제들이 논의됐다.
19일 오전 가시리 연수시설에서 다시 열린 마무리 종합토론에서는 지역재창조를 위해 제주가 어떻게 정책을 전개할 필요가 있는지 정책적 시사점들이 모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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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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