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 티타임서 소나무 재선충 방제 총력, 역사.문화자문단 구성 지시

▲ 우근민 지사.
우근민 제주지사가 삼성혈, 산천단곰솔, 문화재 지구 소나무 재선충에 대한 특별방제를 지시했다.

우 지사는 22일 오전 집무실에서 간부 티타임을 갖고 내년 4월까지 고사목을 전량 제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우 지사는 "재선충 방제를 위한 소나무 고사목 제거가 자원봉사자, 군인, 경찰, 공무원 등 1일 1000여명이 참여해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며 "내년 4월까지 고사목 전량 제거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 지사는 "삼성혈, 산천단곰솔, 문화재 지구내 소나무 재선충 방제를 위해 주변 고사목 제거, 예방주사 등 모든 방안을 동원해 재선충 방제에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우 지사는 남영호 희생자 위령탑 이전.건립을 서귀포시장에게 당부했다.

우 지사는 "1970년도 서귀포항을 출발해 부산으로 향하던 남영호가 침몰해 300여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며 "이를 추모하기 위해 위령탑이 세워졌으나 너무 외진곳에 위치해 관리가 전혀 안되고, 유족들이 참배하는 데 어려움이 많으므로 서귀포시장은 적절한 부지를 물색해 위령탑을 이전.건립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우 지사는 항파두리, 모슬포 공군 격납고, 제주4.3 등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올바르게 알리기 위해 역사.문화자문단을 구성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우 지사는 "항파두리, 추사 김정희 선생, 모슬포 공군격납고, 제주도 4.3 등 제주도 역사.문화를 역사 교사, 관련 전문가들로 역사.문화자문단을 구성해 지역의 역사.문화를 올바르게 정립하고 기록해야 한다"며 "관련 부서는 대책을 강구해 나가라"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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