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애신 주무관.
멸종위기에 처한 제주 토종 왕벚나무의 조직배양과 묘목증식에 성공, 대량생산의 길을 튼 제주도청 녹지환경과 무기계약직 강애신 주무관(43.여)이 '제주도정을 빛낸 자랑스러운 공직자'로 선정됐다.

제주도는 강 주무관에 대해 11월 정례직원조회 때 포상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자랑스러운 공직자'는 묵묵히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 귀감이 되는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선정했다.

강 주무관은 전문 지식이나 경험도 없으면서 2년여 동안 한라생태숲 조직배양실에서 살다시피 왕벚나무와 씨름한 끝에 천연기념물 제159호로 지정.보호하고 있는 제주시 봉개동 왕벚나무 자생지의 왕벚나무 조직배양과 묘목증식에 성공했다.  

수시로 왕벚나무 자생지를 드나들며 전문가의 조언을 참고로 시행착오와 실패를 거듭했으나 집념과 끈기로 버텼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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