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어린이집 입소가 더욱 투명하게 된다.

제주도는 11월부터 그동안 어린이집 원장이 수기로 관리하던 입소대기자 명부를 온라인으로 관리하는 ‘입소대기 관리시스템’을 제주도 어린이집 597개소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입소대기 관리시스템은 기존 어린이집 원장이 명부로 관리하던 입소대기자 명부를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공개하는 것으로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부모들은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하는 수고 없이 온라인을 통해 자녀의 어린이집 입소신청을 할 수 있으며 언제든지 대기현황 및 자녀의 입소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사회복지통합시스템(행복e음)과의 연계를 통해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여부 등을 자동 확인 할 수 있어 부모들이 제출하는 증빙서류도 대폭 간소화 된다

이번 시범 운영은 보건복지부가 내년 상반기 입소대기 관리시스템 전국 시행을 앞두고 사전 점검 및 운영상 문제점을 도출하여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11월, 12월 2개월간 진행되며 17개 시도 중 제주도와 부산광역시 2개소가 참여한다.

시범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난 10월21일부터 23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어린이집 원장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였을 뿐만 아니라 11월1일에는 도립미술관 강당에서 영유아 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가 개최했다.

온라인시스템은 오는 8일 아이사랑보육포털사이트(www.childcare.go.kr)를 통해 열릴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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