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용 도당위원장 “중앙당 확인결과, 사실무근”…어수선한 시국이 만든 해프닝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에서 우근민 지사 출당 문제가 거론됐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제주도당이 진위 파악에 나서는 등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지방정가 소식통에 따르면 3일 열린 새누리당 임시 최고위원회에서 우근민 지사 출당 문제가 거론됐다는 소문이 급속히 퍼졌다.

일부 최고위원이 보수언론에까지 등장한 ‘한동주 게이트’와 관련해 몸통으로 지목되고 있는 우 지사를 출당시켜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를 했다는 것. 갑론을박 끝에 “현재 검찰이 수사 중인 만큼 수사결과를 보면서 출당 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결론냈다는 그럴싸한 스토리였다.

하지만 확인 결과, ‘출당설’은 전혀 근거 없는 소문으로 판명 났다.

강지용 도당위원장은 <제주의소리>와 전화통화에서 “그렇잖아도 그런 얘기(출당설)가 들려서 중앙당에 확인을 했는데,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했다”면서 “시국이 어수선하니까 별의별 소문이 다 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중앙당 지도부는 지금 정부 새해예산안 처리 때문에 정신이 없는데, 제주 관련 문제까지 논의했겠느냐”면서 “우 지사 출당설은 금시초문”이라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