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김만덕의 나눔과 봉사, 도전정신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하고, 제주여성 문화유산의 관광자원화를 위해 김만덕기념관 건립사업이 연내 발주한다고 19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3년간 기념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각종 행정절차 이행과 지역주민의 협조로 편입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지난 8월 김만덕기념관 신축공사 현상공모에서 설계자로 결정된 (주)유선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과 지역업체인 (주)토팩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완료됐다.
이에 따라 현재 이행중인 건축협의 및 계약심사 등 행정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연내 착수할 수 있도록 건축공사를 발주한다.
새로 조성될 김만덕기념관은 김만덕 정신의 실체를 확인하고, 전국화.보편화시키는 공간으로 내년말까지 국비 37억원 등 총 사업비 160억원을 투입해 제주시 건입동 1164번지 일대 금산생태공원 앞에 지상 3층, 연면적 2932㎡ 규모로 건립하게 된다.
이와 별도로 현재 제안서 공모절차를 거치고 있는 전시 설계 및 제작.설치공사도 오는 23일 제안서 접수를 받은 후 27일 새로 구성되는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연내 사업자 결정과 계약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김만덕기념관이 내년 12월 준공되면 인근 탐라문화광장, 김만덕객주터, 금산생태공원, 목관아지와 올레 18코스 등과 어우러지는 새로은 관광인프라가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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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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