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2일 오전 대강당서 시무식...2014년 '행복한 도민, 희망찬 제주' 슬로건

▲ 우근민 지사
우근민 제주지사가 2일 제주도청 시무식 자리에서 강창일 의원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하지만 올해 지방선거 유력 경쟁자인 김우남 의원은 언급하지 않았다.

우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제주도청 대강당에서 시무식을 갖고 2014년 슬로건 처럼 '행복한 도민, 희망찬 제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일 2014년 국회 예산안 통과와 관련해 우 지사는 강창일 의원에 대해 언급했다.

우 지사는 "어제 아침에 국회에서 예산 통과됐다. 강왕진 예산담당관과 기획관리실장이 수고를 많이 했다"며 "제주 예산이 국회에 넘어가서 100억원 정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우선 4.3은 잘 이뤄질 것이고, 세계리더스포럼, 산지천 도심하천생태공원, 재선충방제를 위한 예산, 평화포럼 예산이 증액됐다"며 "신규로 되는 것들이 제주지역 디자인센터가 건립되고, 제주에 종합비즈니스센터와 수출지원센터가 건립된다"고 설명했다.

▲ 우근민 지사
우 지사는 "이 일을 하는데 국회 강창일 산업통상자원위원장께서 수고를 많이 해주셨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국립묘지 호국원 조성, 농산물 산지유통시설, 영유아 보육료 이런 것들이 국비가 됨으로써 지방비가 50억 부담을 절감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제주4.3과 재선충 방제, 국립호국원 조성과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시설은 김우남 의원이 도움을 준 것들이다. 하지만 우 지사는 김 의원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우 지사가 김 의원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지 않은 것에 일각에서는 지사 선거 유력 경쟁자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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