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까지 일자리 300개 창출…우근민 지사 “김우남 의원 대단히 수고”

 

제주도가 대한민국 1호 말(馬)산업 특구로 지정되면서 2017년까지 300명의 일자리 창출과 5000억원에 달하는 경제유발효과가 기대된다.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3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제주도에 제1호로 말산업 특구로 지정을 했다”면서 “이는 지난 대선 때 박근혜 대통령이 약속한 제주지역 공약 중 하나인 제주 말산업특화단지 추진의 실천”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 우근민 지사는 3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도내 말산업 관련 기관단체장과 하미께 제주 말산업특구 지정에 따른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말산업특구 지정에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김우남 의원이 대단히 수고를 했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그는 또 “이번 말산업특구가 지정되기까지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김우남 의원이 대단히 수고를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임태윤 제주마주협회장은 “말산업 특구 지정에 대해서는 3년여간에 걸쳐 국회에서는 김우남 의원이, 도정에서는 우근민 지사를 중심으로 많은 노력을 해왔다”면서 “말산업 특구 지정을 계기로 말의 고장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도정과 협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정 이후 1년에 한 번 평가가 이뤄지는데, 안주해서는 안 된다. 제주가 재지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이번 말산업 특구 지정으로 말산업 매출액이 2012년 1306억원에서 2017년 2200억원까지 늘고, 승마산업 활성화로 체험인구도 2012년 82만명에서 2017년 160만명으로 늘 것으로 기대했다.

또 승마 관련 일자리가 180명에서 300명까지 늘어나는 등 2017년까지 5000억원의 경제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복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말산업이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복합문화산업으로 발전하게 되면 농촌경제 활성화와 청소년 인성 함양, 레저문화 발달이라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말산업특구 중장기 진흥계획에 따라 2017년까지 엘리트 국산경주마 공급(181억), 승마 수요기반 확충(426억), 마육산업 육성(103억) 등 9개 분야 35개 사업에 1142억원을 집중 투자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오는 10일 제주를 방문, 우근민 지사에게 특구 지정서를 직접 전수할 계획이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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