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지난해 관광숙박시설 사업계획 135건·7052실 승인…숙박난 해소 전망

제주가 관광객 1천만 시대로 진입하면서 겪었던 숙박시설 부족현상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한해 관광숙박시설 사업계획 135건(7052실)을 승인했다. 전년(91건· 6240실)에 비해 13% 증가한 것이다.

상반기에 월평균 15.7건으로 증가율이 높은 편이었으나 하반기에는 월평균 6.8건으로 증가추세가 주춤했다.

또 새로 들어서는 관광호텔은 주로 주차장 완화혜택을 가장 많이 받는 제주시 시내권에 위치해 외국관광객이나 단체관광객을 타깃으로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호스텔의 경우 작년에도 큰 폭으로 증가해 취사가 필요한 개별단위 관광객이 증가하는 요즘의 관광패턴을 반영하고 있다.

제주도는 앞으로 관광객 추이에 맞는 관광숙박시설 적정수준 유지를 위해 이달 중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숙박시설 수급분석 용역’ 결과를 토대로 관광숙박시설 수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관광숙박시설 수급이 시장경제에 의해 조정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사업계획 승인현황 및 사업추진상황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제공하고 제주관광공사, 관광협회와 정보를 공유하면서 관광숙박시설 수급조절에 최선을 다해나갈 방침이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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