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하수처리장의 악취가 사라질 전망이다.

제주도 수자원본부는 제주시 도두동 제주하수처리장 악취방지 시설 공사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1994년 3월부터 가동된 제주하수처리장은 준공된 지 20년이 지나 시설물이 노후화되고, 처리장이 개방형으로 시설돼 악취로 인한 민원이 많았다.

제주도는 200억원(국비 50%, 지방비 59%)를 투자해 2016년 준공을 목표로 제주하수처리장 시설물을 밀폐화해 악취발생 요인들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악취방지 공사는 지난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공사전면책임감리 용역사도 선정, 오는 1월말 낙찰자를 선정해 본격적인 공사를 시행하게 된다.

한편 바다로 배출되는 방류수와 관련해 올해부터 2015년까지 2개년 계획으로 4억원을 투자해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방류관 상태 및 연장시설의 필요성, 부유물질 저감대책 등 전문기관의 용역을 통해 20년간 운영에 따른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진단해 대책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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