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도서관이 한국 여성운동 한복판에 서 있는 저널리스트를 제주로 불러 이야기를 나눈다.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부터 열리는 조이여울 기자 초청 2월 북콘서트다.

조이여울 기자는 20대부터 페미니즘과 사회운동에 대한 논쟁적인 오피니언 리더로 여성주의 저널리즘, 평화 저널리즘을 교육하는 미디어운동가다.

2003년 여성주의 사이버 저널 '일다'를 만든 인물로 유명하다.

'일다'는 대한민국에서 성차별, 성매매 등에 반대하는 페미니즘을 비롯해 동물, 노동, 녹색정치, 성소수자 등 우리 사회에서 외면받던 다양한 의제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담아내 지속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번 북콘서트에서는 작년 9월 조 기자가 펴낸 '나는 뜨겁게 보고 차갑게 쓴다'를 중심으로 대화가 펼쳐진다.

여성의 문제에서 출발해 동물, 환경, 농업, 생명윤리, 평화 등의 주제들이 교차되면서 여성주의의 전통적 쟁점들이 인간의 보편적 가치와 연결돼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달리도서관은 "조이여울 기자가 세상에 귀 기울이며 뜨겁게 참여하고, 부딪히면서도 차갑게 기록하고자 했던 마음과 뜨거운 성찰, 생생한 경험을 마주하는 시간이 될 것 "이라며 "작지만 소중한 소리에 귀 기울이는 여러분들이 함께 하면 참 좋겠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책을 구입하고 저자 사인을 받을 수 있다. 입장료는 4000원. <제주의소리>

<문준영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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