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주 작.

 

▲ <안현주 제공>

세련된 태의 의상에 제주 곶자왈이 입혀졌다.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연갤러리에서 열리는 '제주 그곳-숲속을 가다'전이다. 안현주 작가의 열한 번째 개인전이다.

제주의 아름다움을 담은 작품 20여점이 전시된다.

곶자왈의 풍경을 계절에 따라 촬영하고 부분적 이미지메이킹을 통해 구성해냈다. 천에 디지털 프린팅해 실물의상 작품을 제작해, 숲 이미지 위에 디자인한 옷을 핀업 형태로 걸쳐놓았다.

좀처럼 볼 수 없는 자연이미지를 응용한 텍스타일 디자인이다.

안 작가는 "나의 옷을 통해 제주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즐길 수 있는 패션의 세계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곶자왈 보존의 의지를 나타내는 메신저 역할도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서귀포 위미에서 태어난 안 작가는 한성대 의상학과와 이화여대 디자인대학원을 거쳐 현재 한성대 패션디자인전공 부교수로 재직중이다. <제주의소리>

<문준영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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