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암취묵'서첩. ⓒ제주의소리

 

▲ '소암취묵'서첩. ⓒ제주의소리

소암기념관이 새로 수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1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다. 작년과 재작년 기증과 구입을 통해 모은 서예 40점과 한국화 2점이 선보인다.

소암체의 진면목이 한권의 책에 녹아있는 '소암취묵'서첩과 대만역사박물관 초청전 방문시 현장휘호 작품인 '독서파만권' 등이 주목할 만하다.

특히 소암 선생의 70, 80대 이전 실험기와 초기작들을 많이 공개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소암 선생은 70대 시기 스스로의 호를 '서귀소옹(西歸素翁, 서방정토로 돌아가는 늙은이)이라고 지으며 자신의 예술세계를 심화시켜 완성했다. 지금까지 기념관의 수집품은 이 시기에 집중됐는데 그 이전 왕성한 실험을 감행한 때의 작품들이 비로소 빛을 보게 된 것.

기념관 관계자는 "새롭게 수집된 소장품들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보고하는 기회"라며 "명실상부한 소암예술의 가치를 높이기위해서 소암선생의 예술세계를 조명할 수 있는 우수한 작품들을 우선 수집해야한다는 점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문의=소암기념관(064-760-3511~2, soam.seogwipo.go.kr). <제주의소리>

<문준영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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