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향진 제9대 제주대학교 총장 취임식 열려

▲ 취임사를 하고 있는 허향진 9대 제주대 총장. ⓒ제주의소리

허향진 제9대 제주대 총장이 대학 취업률을 국립대 최상위권으로 도약시키고 1인당 장학금을 300만원선까지 늘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허 총장은 7일 오전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 같이 말했다.

8대에 이어 연임한 허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학 구성원들과 함께 소통과 참여, 분산과 자율, 원칙과 신뢰, 협력과 상생의 정신으로 제주대학교를 ‘아시아의 명문, 세계의 중심 대학’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도약(Jump), 혁신(New), 통합(Unity)의 JNU 3대 프로젝트 비전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허 총장은 “취업률을 60% 수준으로 끌어올림으로써 국립대 최상위권에 도달하고 학생 1인당 장학금도 현재 20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늘려 학생들이 면학에 정진토록 하겠다”고 했다. 교직원과 학생들을 위해 교육환경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연구와 학습 등 본연의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또 “현재 600여명인 외국인 학생은 1000여명 이상을 유치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글로벌 대학의 위상을 확보하고 대학 발전기금도 1500억원 규모로 끌어올리며 탄탄한 재정기반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총장은 “학술연구비 및 국책사업비는 750억원을 확보토록 할 것이고 교수들의 논문 편수도 현재의 두배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학술진흥연구기금을 대폭 증액하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근민 제주도지사를 비롯한 도내 기관 단체장과 전직 총장, 미국 괌대학 로버트 언더우드 총장 등 교류 대학 관계자, 대학 후원 기관과 업체관계자들이 참석해 허 총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제주의소리>

<문준영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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