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우남 국회의원.ⓒ제주의소리

제주도지사 출사표를 던진 새정치민주연합 김우남 국회의원이 노인들에게 틀니와 보청기에 대한 확대지원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와 제주도가 시행하고 있는 노인 틀니와 보청기 지원정책은 노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에는 제약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7월부터 부분틀니를 건강보험 급여 대상에 포함시켜 만 75세 이상 노인들에게 틀니 비용의 50%, 보청기는 장애인으로 등록된 사람에 한해서 기준금액의 80%를 건강보험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 의원은 “제주도도 올해부터 틀니와 보청기 비용을 지원하고 있지만, 조례에 따라 만 75세 이상 기초노령연금 수급자 등에 한해 완전 틀니 비용의 50%를 지원하고 있다”며 “보청기 구입은 2~6급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34만원 범위 안에서 실구입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올해 제주도 틀니와 보청지 지원 인원은 600명으로 관련 예산도 1억6200만원에 불과하다.

김 의원은 “지원대상에게 수준 낮은 지원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틀니와 보청기는 노인들에게 꼭 필요하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다. ‘노인 틀니.보청기 지원 조례’ 개정을 통해 지원 조건을 완화하고, 지원대상을 확대해 자부담 비율을 줄이는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주의소리>

<이동건 인턴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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