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제주평화연구원 개원 8주년 세미나

북한의 핵개발, 일본의 우경화, 중국의 급부상으로 불안정해진 동아시아의 정세에 대한 한국의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들이 제주에 모인다.

제주평화연구원(원장 문태영)은 오는 28일 오후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동아시아 정세 변화와 한국의 이니셔티브'를 주제로 개원 8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한다.

최대석 이화여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1세션에는 이상현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장과 이성우 제주평화연구원 연구위원이 각각 '동아시아 정세변화와 박근혜 정부의 외교안보 전략', '북한의 인권상황과 한국의 인도적 지원의 정책적 효율성 평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고성준 제주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2세션에는 신범식 서울대 교수가 '동북아 소지역 협력과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에 관해, 진행남 제주평화연구원 연구위원이 '제주포럼과 한국의 소프트파워 전략'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또 김재윤 국회의원이 참석하고 강근형 제주대 평화연구소장, 조성용 전 체코대사, 홍재형 전 통일교육원장, 김해용 제주도 국제관계자문대사, 고경민 제주대 교수, 고바야시 소메이 제주평화연구원 객원연구위원, 오순금 제주도 평화협력과장 등이 열띤 토론을 벌인다.

제주평화연구원은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동아시아 다자협력을 통한 평화공동체 구현을 목표로 연구와 교류, 네트워크의 거점 마련 차원에서 외교부와 제주도가 공동으로 기금을 출연해 2008년 3월 개원했다.

매달 5월 마지막 주 한국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제주포럼'을 개최해오고 있다. 한경비즈니스의 국내 싱크탱크 조사에서 외교안보 분야 연구소 중 10위권에 진입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제주의소리>

<문준영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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