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올해 여름방학 기간 동안 미국 샌타로사시(市)로 교환연수를 떠날 관내 고등학교 2학년생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연수 인원은 15명 이내로 선발되며, 학교 종합성적 및 영어성적이 우수한 학생 가운데 학교장 추천을 받아, 영어능력 테스트 등 면접시험을 거쳐 4월 안에 최종 선발된다. 신청 기간은 4월 18일까지다.

학생들은 샌타로사시 자원봉사 가정에서 10일 동안 홈스테이로 지내게 되며, 다양한 문화체험은 물론 다국적 기업 탐방과 소노마 주립대 여름방학 캠프 프로그램에 참가해 어학능력을 키운다.

제주시 관광진흥과는 “단순한 스펙쌓기를 벗어나 문화와 사회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할 수 있는 국제화 마인드를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둬, 가정형편이 어려운 사회취약계층 학생과 봉사활동에 꾸준하게 참여해 온 학생 등에 대해서 가산점을 부여해 선발하는 등 교환연수의 내실을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센타로사시와 자매도시 관계인 제주시는 1997년부터 총 18회에 걸쳐 교환연수를 실시한 바 있다. 누적 참가 학생은 185명이다. <제주의소리>

<한형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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