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 내리쬐는 따스한 2일 오전. 제주시 화북1동 원명선원(선원장 대효스님)이 어린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들어찼다.

불기 2558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원명선원 연례행사인 동자스님 삭발식이 열린 것.

때 묻지 않은 천진난만한 동자를 통해 동심으로 돌아가 누구나 간직하고 있는 맑고 밝은 지혜를 되찾게 하고 싶다는 취지다. 이 동자승들은 그들의 동심을 널리 퍼트리는 사절단인 셈이다.  

무명초를 잘라내 본래 밝고 맑은 심성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다. 이 날 머리카락을 잘라낸 3~5세 어린이 15명은 다음 달 6일 부처님오신날까지 앞으로 30일간 '천진미소 사절단'이 돼 도내 사찰과 명소를 순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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