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찬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강경찬 예비후보가 도서지역 중학교에도 12개 교과목 담당교사를 모두 배치하겠다고 공약했다.

강 예비후보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추자중학교는 도덕, 정보, 한문 교과목 담당 교사가 없어 다른 교과 담당 선생님이 대신하고 있고, 미술과목은 초등학교 교사가 담당하고 있다”며 “우도중학교도 마찬가지다. 우도중학교 음악 수업도 초등학교 교사가 수업을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교사가 두 교과목을 가르친다는 것 자체가 부실한 교육”이라며 “당연히 수업의 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순회 교사를 활용해 이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전공 교사가 없을 경우, 순회교사를 배정해 1개월 정도 집중적으로 수업을 진행하게 할 것”이라며 “도서 지역에 가서 순회교육을 하는 교사들에게는 가산점을 주겠다”고 덧붙였다.

또 “도서지역 학생들이 도시 지역 학생들에 비해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이 미흡한데, 교사마저 비전공 교사를 배치한다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도.농간 교육 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하루 빨리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의소리>

<이동건 인턴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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