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지난 12년 8월 태풍 ‘볼라벤’ 내습으로 파손됐던 하멜상선 전시관 내․외부 보수공사를 완료해 재개관했다고 7일 밝혔다.

볼라벤 내습 당시, 외부 패널과 돛대를 비롯해 내부 전시관이 파손되면서 관람객 방문을 통제하고 보수공사를 실시한 바 있다. 외부보수공사는 지난해 7월 마무리됐으며, 올해 2월말 내부보강공사 후 한 달 동안 전시장비 점검 및 내부 환기작업을 진행해왔다.

 ▲ 새롭게 제작된 하멜상설전시관 폭풍체험부스.

특히 모형과 패널로 설명한 기존 하멜일행의 표류 과정을 애니메이션화시켜 동영상 관람이 가능한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한 점이 가장 큰 변화다. 또한, 외국인도 하멜이야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영어, 중국어, 일어 3개국을 안내패널을 설치했다.

서귀포시 관광지관리사무소는 “하멜상선전시관을 재개관함으로써 봄철 관광 성수기 방문객들과 산방산 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참여자들에게 바다와 어우러진 흥미로운 관람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의소리>

<한형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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