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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지사
제주도지사 관사에 기거하지 않겠다고 밝힌 원희룡 지사가 제주시 아라동에 사택을 7억5000만원에 구입했다.

제주도는 원 지사가 구입한 사택은 관사로 지정되지 않았다고 8일 밝혔다.

원 지사는 기존 도지사 관사를 도민의 문화공간으로 돌려주기 위해 입주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지방선거가 끝난 후 제주시 아라동에 사택을 구입했다.

원 지사가 “행정에서 지원비를 일절 받지 않겠다”고 밝힘에 따라 제주도는 관사운영비 및 지원을 중단했다.

관사로 지정될 경우 제주도 공유재산관리조례에 의거해 생활에 필요한 모든 비용이 지원된다. 

제주도는 “원 지사가 예산을 아껴야 한다며 관사 지정을 거절했다”며 “사택의 전화, TV, 인터넷 등도 모두 개인 명의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원 지사의 사택 구입은 제주에 정착하기 위한 것으로, 서울 아파트 전세금 6억원에다 현금을 얹어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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