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골프장 이용객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2014년도 상반기 골프장 이용객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대비 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6월까지 골프장 이용객은 84만5000명으로 지난해 87만9000명 보다 3만4000명(3.8%), 2분기 이용객은 51만7000명으로 지난해 동기 53만7000명 보다 3.6%(2만명)이 각각 감소했다.

제주도는 세월호 참사 여파와 6.4 지방선거 등으로 인해 제주를 찾는 골프이용객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체적으로는 골프장 이용객이 감소했지만 S, W, A 골프장 등 15곳은 이용객이 증가했다.

6월 이용객이 17만4000명으로 지난해 동기 17만7000명 보다 1.8%(3000명) 줄어 감소폭이 줄어든게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제주도는 골프장 이용객 감소가 경영악화로 나타남에 따라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유관기관 실무 TF팀 운영 등 업계와 공동으로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제주도는 하반기에 국내 여자프로골프대회인 '제1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골프대회' 등 굵직한 대회들이 예정돼 있는 만큼, 골프 경기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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