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의 올해 바우처 사업(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이 지난해보다 확대된다.

제주시에 따르면 바우처 사업 추진을 위해 예산 48억이 투입될 예정이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은 94곳이다. 이는 지난해 보다 예산은 8억원, 기관은 22곳 증가한 규모다.

사업 항목도 13개에서 17개로 확대됐다. 늘어난 사업은 예비 임산부 토탈케어서비스, 장애아동 음악재활서비스, 이혼 위기가정 돕는 가족역량강화지원서비스, 뇌손상 성인 대상 성인재활정신건강서비스 등이다.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은 국비지원(국비70%, 지방비 30%)을 받아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복지사업을 발굴·추진하는 내용이다.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비용을 전자바우처 형식으로 지원하면서 일명 ‘바우처 사업’으로 불리고 있다.

제주시는 지난해 바우처 사업을 8098명에게 지원하며 630명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오남석 제주시 주민복지과장은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확대시행은 지역주민들의 복지사업 수혜의 폭이 넓어져 복지체감도는 향상되고, 제공기관의 증가는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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