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4일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서 무더위 건강관리에 더욱 주의가 필요해진 가운데, 제주시가 독거노인들의 건강을 위해 생활관리사 비상운영에 돌입했다.

앞으로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평소 ‘주 1회 방문 안전 확인-주 2회 전화안부 간접 확인’에서 ‘매일 방문 안전 확인-수시 간접 확인’으로 근무체계가 강화된다. 읍면동에는 마을방송과 재난방송으로 폭염정보를 전파한다.

이와 함께 310곳의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무더위 휴식시간제 운영, 방문 안전확인 강화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폭염대비 독거노인 보호 세부실행 계획을 시행한다.

현재 독거노인생활관리사는 108명이 활동 중이며 1인당 독거노인 25명 내외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생활관리사들은 매월 66만원의 급여(1일 4시간 30분 근무 기준)와 20만원의 교통·통신비를 지원받고 있다.

김동익 제주시 경로장애인복지과는 “앞으로도 처우개선 및 사기진작을 위한 지원 확대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시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수는 9203명으로 노인 인구의 17.6%를 차지하고 있다. 안전 확인 서비스를 받는 노인 수는 2720여명이며, 이는 독거노인의 29.6%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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