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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소방안전본부 119상황실 모습.
올 한해 버튼 오작동 등으로 119에 잘못 전화를 거는 사례가 2만여 건을 넘어섰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119종합상황실에 걸려온 전화를 분석한 결과 전체 신고는 10만6856건으로 하루 평균 509건에 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신고내용은 긴급을 요하는 화재, 구조, 구급과 생활안전 신고가 3만2673건으로 전체의 30.6%를 차지했다. 이어 주민불편사항 신고 3만1805건 29.8%으로 뒤를 이었다.

휴대전화 버튼 조작 미숙으로 잘못 거는 전화는 2만2544건으로 전체 5분의 1을 차지했다. 대부분 스마트폰 긴급통화 버튼이 잘못 누르거나 어린이와 고령자들의 실수가 대부분이다.

주민불편사항 신고처리의 경우 상황문의가 2만8209건으로 가장 많고 소방시설 점검(속보기 등) 1864건, 위치추적 501건, 일반민원 419건 등의 순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화재는 1.8%(전년 2528건), 구조 17.7%(전년 2256건), 구급 7.5%(전년 2만2729건), 생활안전 64.4%(전년 1830건) 신고가 각각 증가했다.

소방본부는 “긴급성이 낮은 상황문의와 안내, 민원 등의 119신고접수가 감소한 반면에 맞벌이 가정과 1인 가구의 증가 등으로 생활안전 신고는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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