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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문화빳데리충전소, 사운드설치미술 전시회 개최

지난해 12월 개관해 서귀포의 새로운 문화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서귀포 문화빳데리충전소가 다양한 예술을 융합한 ‘사운드 설치미술’ 전시회를 개최한다.

서귀포 문화빳데리충전소는 1월 10일부터 27일까지 매주 토요일(10일, 17일, 24일) 오후 6시마다 즉흥 라이브 공연 <이을소리 즉흥 라이브 공연>을 개최한다.

사운드 설치미술(Sound Instaliation art)을 표방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클래식, 국악, 춤, 퍼포먼스, 라이브페인팅, 문학 등이 어우러져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을소리전에 참여하는 작가는 한국의 대표적인 실험예술가인 제주국제실험예술제 김백기 예술감독을 비롯해 제주의 대표 국악팀 노리안마로,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재미교포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Julie Moon, 바이올린 연주자이며 보컬리스트인 Tim Kim, 유관순열사의 후손이며 벽화전문가로 활동하는 Dave Young Kim 등이 있다.

여기에 김수수, 김한결, 이정희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장르를 넘나들며 다원예술의 묘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이할 점은 전시작가(윤돈휘, 최수현, 이지선, 윤주현, 김찬우)들은 모두 음악 전공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악기 재료의 특성과 음색을 연구해 이를 자신들의 텍스트를 입힌 특유의 소리 악기로 탄생시켰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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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을소리 공연 준비 모습. ⓒ제주의소리.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김백기 감독은 “서귀포 문화빳데리충전소는 예술인뿐 아니라 시민 모두가 향유하는 생활문화공간을 지향하지만 서귀포에서 접하기 힘든 도전적이며 실험적인 프로그램까지 예술의 다양성과 스펙트럼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시와 모든 공연은 무료입장이며 자율기부제로 운영, 서귀포 예술발전 후원금으로 사용된다.

전시장에서는 차와 음료, 다과 등 셀프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이 되어 있어 누구나 전시와 공연을 관람하며 다과를 즐길 수 있다.

한편 서귀포 문화빳데리충전소는 1월 매주 일요일(11일, 18일, 25일. 오후 3-5시)마다 전시 참여작가들과 함께 악기를 만드는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플라스틱 피리, 호주 전통악기인 디저리두, 우리 전통사발로 악기를 만들어 연주자들과 함께 무대에서 즉흥 공연한다. 초등학생부터 어른까지 참여 가능하며 참가 및 재료비는 8000원에서 1만5000원이다. 단체도 신청할 수 있다.

문의: 서귀포 문화빳데리충전소(064-738-5855, cafe.daum.net/jejuartstation)

주소: 제주도 서귀포시 중정로 76번지 지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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