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정상돈)가 제주지역 294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5년 1월 기업경기를 조사한 결과 업황 기업경기지수(BSI)가 전월 대비 2p 하락한 78로 나타났다.

관광관련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한 비제조업체들이 비수기 등 계절적 영향을 받은 탓으로 풀이된다. 1월 비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대비 3p 하락한 78을 기록했다. 

반면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대비 11p 상승한 71p를 기록했다. 아프리카 에볼라 확산이 진정되면서 초콜릿 주원료인 카카오 가격이 하락으로 전환돼 음식료품 제조업체가 덕을 본 것으로 풀이된다.

1월에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체감경기가 엇갈렸지만, 2월은 양쪽 다 기대감이 높다.

제조업 2월 업황전망 BSI는 전월대비 6p 상승한 76을, 비제조업 2월 업황전망 BSI는 전월대비 3p 상승한 82p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설연휴 기간이 다음 달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이어져 광관련 서비스업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것이다.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설문조사를 통해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긍정적으로 답한 업체수가 많다는 뜻이고 100 이하면 그 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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