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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보 제주지방법원장.
대법원(법원장 양승태)은 법원장과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고위법관 61명에 대한 인사를 1월12일자로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전국 법원장 32명 중 18명이 신규 보임되거나 전보됐다. 지방법원 부장판사 12명은 신임 고등법원 부장판사로 각각 승진했다.

지난해 2월 제주지법으로 이동한 김창보(56.연수원 14기) 법원장은 유임되고 광주고법 제주재판부에는 김종호 고등부장판사(연수원 21기)가 배치됐다.

김 법원장은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 출신으로 제주일고(21회)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14기)을 거쳐 판사생활을 시작했다.

제주에서 단독판사(1992년)와 부장판사(2000년)를 모두 거쳐 법원장에 오른 유일한 법조인이다.

광주고법 제주재판부의 김종호(49) 부장판사는 부산출신으로 동래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21기)을 거쳐 1995년 수원지법에서 판사로 임관했다.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부장판사와 대법원 재판연구관(부장판사), 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 서울서부지방법원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법원장 인사가 마무리되면서 조만간 지법 부장판사 이하 상반기 정기인사가 단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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