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서울시, 우호교류 협약식...관광.1차산업.공무원 인적교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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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제주지사(왼쪽)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협력과 상생의 시대’로 나아가자는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했다.
'기부와 나눔'을 모토로 한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이 대한민국 수도 서울특별시와 국토 최남단 제주특별자치도를 이어줬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서울특별시는 전기자동차 보급 등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각종 직거래 장터에 제주산 농·수특산물의 참여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제주도와 서울시의 청소년들이 상대 지역의 역사와 문화,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원희룡 제주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은 10일 오후 2시50분 서울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만나 두 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을 최대한 공유하고, 문화·관광, 신재생에너지 사업모델 개발 등 상생 발전 정책을 공동 추진해 함께 누리고 발전하는‘협력과 상생의 시대’로 나아가자는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0월 제주의소리가 주최한 ‘아름다운 제주 국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원희룡 지사와 박원순 시장의 양 시·도간 교류협력 활성화 논의에서 비롯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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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0월6일 [제주의소리]가 주최한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에 나란히 참가한 박원순 시장과 원희룡 제주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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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제주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협력과 상생의 시대’로 나아가자는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제주도와 서울시는 △전기자동차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및 상호교류 △중국 관광객을 위한 관광 상품 개발 △제주도 농·수특산물  직거래 활성화 △청소년 역사·문화·농촌 체험 활성화 △사회적경제 기반확보 협력 및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가 지원 △서울-제주공무원 인적교류 확대 및 상호교류 프로그램 마련 등 경제·친환경·문화·관광 등 13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 체결 후 원 지사는 오후 3시 20분부터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서울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정치가인 국회의원에서 행정가인 도지사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후 7개월을 지내면서 느꼈던 소회와 청정 웰빙의 땅 제주에서의 세컨 라이프 등 제주의 자연과 문화 등은 물론 제주의 미래에 대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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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제주지사가 서울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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