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현승환)은 2015년도 제주문화예술지원 1차 공모사업을 심의한 결과, 140건에 총 7억505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달 12일부터 22일까지 접수된 사업은 5개 지원유형에 총 260건(신청액 20억4270만원)이다.

이에 재단은 신청자격 해당 여부 등을 검토하는 행정심의를 비롯해 사업계획의 충실성 및 타당성, 예술성, 사업실행 능력과 문화예술 기여도 등을 가리는 전문가 심의를 진행, 최종 지원대상자를 확정지었다.

재단은 심사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제공하는 심의위원 풀(Pool)제를 활용하는 한편, 중앙에서 활동하고 있는 제주출신 예술인 등을 심의위원으로 위촉했다. 

심의위원 중 신청사업과 직접적 이해관계에 있는 경우 심의기피제도를 도입, 심의에 배제했다고 밝혔다. 

지원사업 유형별 지원 건수와 지원액은 일반예술활동지원이 118건·5억9150만원으로 가장 많고, 제주신진예술가지원이 8건·6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문화예술보급활동 및 조사연구지원이 6건·4100만원, 문화예술역량강화지원이 4건·1800만원, 국제문화예술교류지원이 4건·4000만원이다.

자세한 선정현황은 재단 홈페이지(www.jcaf.or.kr)나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www.nca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의위원들은 “지원유형별 세부 심의기준을 제시했으나 실제 제출된 지원신청서에는 사업계획의 충실성, 타당성, 예술성, 파급효과 등 사업추진요건을 판단할 수 있는 내용을 충실히 기술하지 않았거나 관련 자료가 없는 신청서가 많아 심의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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