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수협] “도내 최초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성공적 운영…대한민국 1등 수협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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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림수협조합장 선거에서는 단독 출마한 현 김시준 조합장(62)이 무투표로 당선, 조합을 4년 더 이끌게 됐다.

제주시 한경면(두모리) 출신으로 지난 2010년 당시 현직 조합장을 꺾고 당선된 김 조합장은 재선에 성공하면서 더욱 탄탄한 입지를 굳히게 됐다.

1962년 설립된 한림수협은 위판량으로 따지면 전국 92개 수협 중 중 6위권 안에 드는 우량 조합이다. 전국 참조기 최대 산지로 꼽히는 제주에서도 물량의 90%를 책임지고 있다.

참조기 뿐 아니라 은갈치, 옥돔, 고등어, 민어, 가자미, 소라 등도 많이 처리, 매년 1100억원대 이상의 위판액을 유지하고 있다.

김 당선인은 이번 선거를 앞두고 물양장 확충과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의 성공적 운영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했다.

어선 대형화 추세로 어항이 협소해 출어 준비에 불편이 크고, 수산물 하역시 마땅한 작업 공간이 없는데다 위판한 수산물을 저장할 공간이 부족하다는 게 평소 생각에서다.

이와 함께 △의료-금융-문화복지시설이 한 곳에 위치한 종합복지타운 신축 △젊은 세대를 위한 일자리 창출 △1차 수산업-2차 가공유통-3차 관광기능을 융합한 6차 산업 관광 인프라 구축 등이 대표 공약이다.

김 당선인은 “한림수협은 앞으로 달려져야 한다기보다 이미 다르게 변하고 있다. 이미 전국에서 으뜸 조합, 건실한 조합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도약하고 있지만 자만하지 않고 충실하게 한걸음씩 나아가 대한민국 1등 수협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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