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08만원 보다 16% 상승...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전국 4위

제주아파트.jpg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제주지역 일반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591만원으로 2011년 508만원 보다 16%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재건축 아파트를 제외한 전국 일반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 증가율 2%보다 크게 높은 것이다. 

또 대구(41%), 경북(28%), 광주(17%)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 높은 증가율이다. 

대구의 3.3㎡당 아파트 매매가격은 2011년 574만원에서 현재 810만원, 경북은 415만원에서 534만원, 광주는 449만원에서 527만원, 제주는 508만원에서 591만원으로 각각 올랐다.

제주지역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는 것은 도내 귀촌과 각종 개발사업 등에 따라 순유입 인구가 늘어나는 등 실수요 증가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의 부동산 경기 대책, 지방 청약통장 1순위 요건이 종전 1년에서 6개월로 완화되는 등 여건 변화로 아파트 거래량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 2011년 885만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후 2012년과 2013년 연속 860만원으로 떨어졌다가 지난해 12월 888만원으로 오른 데 이어 이달 903만원까지 상승했다. 

한편 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최고점을 찍은 2010년(1640만원) 대비 94%인 1557만원, 경기는 2007년(985만원) 대비 94% 수준인 927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