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제주지역 기업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1일 발표한 '2015년 5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업황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91로 4월보다 7p 상승했다.

제조업 업황BSI는 음식료품을 중심으로 이전 달보다 10p 상승한 90, 비제조업 업황BSI는 관광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이전 달보다 6p 상승한 91를 기록했다.

전국평균과 비교했을 때 제조업업황BSI는 15p, 비제조업 업황 BSI는 16p 높았다.

조사대상인 제주지역 294개 기업의 매출, 채산성, 자금사정 등이 전반적으로 이전 달보다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업황전망BSI는 93로 지난달과 비교해 2p 상승할 만큼 이번 달 전망도 비교적 밝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관계자는 "제주지역 업황BSI는 4월 이후 관광성수기로 들어서면서 상승하는 계절성을 보인다"며 "관광관련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기대감이 더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달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31만2359여명. 한 달에 130만명 이상이 제주를 방문한 것은 사상 최초다.

BSI는 설문조사를 통해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긍정적으로 답한 업체 수가 많다는 뜻이고 100 이하면 그 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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