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과 관련해 오는 9일까지 읍면동별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2일 한림읍을 시작으로 총 11회 걸쳐 각 지역을 찾는다.

10년 이상 장기 미집행된 제주시 지역 도시계획시설은 588곳에 965만6000㎡다. 도로 543곳 313만9000㎡, 공원 32곳 5255㎡, 유원지 1곳 108만㎡ 등이다.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는 사업비 총 1조53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도시계획시설이 자동 실효되는 2020년 7월까지 사업 완료가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

제주시는 현재 용역이 진행 중인 ‘2015년 도시기본계획 및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와 연계해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대해 2025년까지 단계별 집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이 집행계획에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차원이다.

▲제주시 도시계획시설 주민설명회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