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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뽀로로파크가 일산 킨텍스에서 운영중인 뽀로로파크. <사진출처-뽀로로파크 홈페이지>

뽀로로파크, 중문관광단지 인근 부지 물색...가족 체험형 테마파크 추진

헬로키티와 코코몽에 이어 뽀로로 테마파크가 제주에 들어선다.

(주)뽀로로파크는 제주도 중문관광단지 인근 4만3000㎡ 부지에 사업비 수백억원을 들여 대규모 캐릭터 테마파크를 건설한다고 25일 밝혔다.

시행사는 뽀로로 제작사인 아이코닉스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자회사 ‘뽀로로파크’다. 이 업체는 서울 잠실과 일산 킨텍스 등 전국 5곳에 뽀로로테마파크를 운영하고 있다.

파주와 청주 등에서도 키즈카페를 운영중이며 중국 베이징과 충칭, 다롄 등 해외에도 진출해 있다. 최근에는 싱가포르 마리나스케어점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뽀로로테마파크는 중문관광단지와 가까운 서귀포시 안덕면에 부지를 확보하고 조만간 행정절차를 밟기로 했다. 이르면 오는 9월 공사를 시작해 2016년 6월말 완공할 계획이다.

시설운영은 (주)꿈이 맡기로 했다. 시설 규모는 실내 공간이 5000여㎡이며 실외는 캐릭터 공원과 열차, 콘도형 캐릭터 숙박시설이 들어선다.

제주에서는 지난 2013년 12월 헬로키티 테마 복합 문화공간인 헬로키티아일랜드가 서귀포시 안덕면에 문을 열어 개관 6개월만에 방문객 15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 헬로키티아일랜드는 테마 전시 및 체험, 3D상영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갖춰 가족 및 여성단위 방문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뽀로로테마파크측은 "제주는 연간 관광객이 1000만명을 넘어 시장경쟁력이 있다"며 "어린이와 가족 모두에게 꿈과 재미를 주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도 관계자는 "사업추진 얘기는 들었지만 구체적 사업계획에 대한 사전 논의는 없었다"며 "인허가 신청서가 들어오면 관련 규정에 따라 행정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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