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정상돈)는 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도내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다음 달 1일부터 금융중개지원대출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중 은행들이 취급한 도내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액의 50% 이내를 저리(6월 현재 0.75%)로 해당 은행에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자금을 대출받은 업체는 한국은행 자금지원으로 인해 일반 중소기업대출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받게 되는 셈이다.

한국은행의 기존 특별지원한도 지원대상 업종이었던 음식, 숙박업, 도·소매업, 운수업, 여행업, 광고업, 전문디자인업, 사진촬영·처리업에 병·의원업, 교육서비스업, 여가업이 추가됐다. 기존 업종들도 당초 8월말 종료 예정인 특별지원한도의 기간을 4개월 연장받게 됐다.

대출건별로 최장 1년간, 각 은행 대출실적의 25%를 지원한다. 은행에 대한 대출금리는 연 0.75%다.

기간은 다음 달 1일에서 올해 말까지 6개월 간이다. 만기연장과 재대출(중도상환 후 재대출 포함)도 포함된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관계자는 “메르스로 인한 피해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필요시 지원규모와 지원대상을 추가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한국은행 제주본부(064-720-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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