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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올해 상반기 최고의 영업실적과 여객 수송실적을 거두며 역대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22일 제주항공이 2015년도 상반기 영업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은 2869억원으로 지난해 2344억원과 비교해 22%나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88억원으로 10배 가까이 뛰었다.

매출은 국제선이 1743억원으로 61%, 국내선이 929억원으로 32%를 차지했다.

제주항공은 보유 항공기 증가로 규모의 경제가 가능해지면서 안정적인 원가 절감의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지속되는 저유가 기조도 영업이익 성장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수송 여객수도 올해 상반기 326만여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8% 늘어난 수치다. 국내선은 30%, 국제선은 25%씩 증가했다.

상반기 제주항공의 국내선 수송분담률도 국적 7개 항공사 중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3번째로 높은 15.0%를 기록하며 대형 항공사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제주항공은 현재 국적 저비용항공사 중 가장 많은 20대의 보잉 737-800 기종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항공기를 22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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