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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전기차 민간충전 시대가 본격 개막했다.

한국전기차 충전서비스(주)는 23일 오전 10시 제주시 연삼로 라이온스 회관 2층에서 창립 개소식 및 제1호 충전소(급속 1기, 완속 3기) 준공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원희룡 제주지사, 정양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외에 각 참여기업 임원들이 참석, 전기차 민간유료충전 서비스 사업 첫 출발을 축하했다.

제주도에 본점을 둔 한국전기차 충전서비스(주)는 한국전력공사, 현대기아차, KT, 비긴스, KDB자산운용, 스마트그리드협동조합이 공동으로 참여해 전국 전기차 충전인프라 부족문제 해소와 충전서비스 유료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법인으로 올해 8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

제주에는 올해 충전기 60기(급속 30기, 완속 30기) 설치를 시작으로 2018년까지 총 300기(급속 150기, 완속 150기)의 충전기가 설치·운영된다.

한국전기차 충전서비스(주) 설립은 정부와 연계해 제주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 신산업 비즈니스 모델로 정부와 제주도 주도의 충전인프라 보급이 아닌 민간(전기차 제조사, 통신사, 충전기 관련 업체)이 주도해 새로운 전기차 유료충전서비스 시장을 형성하고 이끌어가게 된다.

제주도는 전기차 유료 충전서비스 사업을 시작으로 전기차 보급 기반인 충전인프라를 확보함으로써 전기차 수요 창출 및 활성화 유도를 통해 전기차 산업 생태계가 조기 조성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 및 이용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인 조례 제정과 함께 전기차 중장기 종합계획도 8월 중 마무리해 체계적으로 전기차 보급 및 산업육성 정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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