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jpg
▲ 22일 오후 제주 앞바다에서 20대 관광객이 바다로 추락해 해경이 헬기까지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여 3시간여만에 발견했으나 숨졌다. <서귀포해경 제공>
제주 앞바다에서 실종된 관광객이 3시간여만에 해경에 구조됐으나 숨졌다.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는 22일 오후 4시40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 앞 해상에서 실종된 조모(20.전남)씨를 구조해 육상으로 이송했다.

조씨는 이날 오후 1시25분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 하얀등대 앞에서 갯바위를 산책하던 중 파도에 휩쓸려 바다로 추락했다.

이를 목격한 일행이 곧바로 바다로 뛰어들어 들었으나 구조하지 못해 해경에 신고했다.
사고 당시 해역에는 초속 6~8m의 바람이 불고 1~1.5m의 파도가 치고 있었다.

해경은 122구조대와 해경 항공기, 100톤급 경비함정을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을 벌여 3시간15분여만에 의식을 잃은채 물 위에 떠있던 조씨를 구조했다.

조씨는 심페소생술(CPR)을 받으며 제주시내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조치를 받았으나 오후 5시53분쯤 사망판정이 내려졌다.

해경은 사고 현장에 있던 일행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