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그리던 삼형제, 섬이 되다
어머니 그리던 삼형제, 섬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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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를 초월해 '모바일'과의 접목이 트렌드로 자리잡은 시대. 관광도 예외일 수 없다. 제주의 토종 ICT기업 제주넷은 증강현실과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앱 '이야기속 제주'를 통해 제주의 신화와 전설을 색다르게 선보이고 있다. <제주의소리>에서는 '이야기속 제주'의 콘텐츠를 매주 한 번씩 펼쳐놓는다. 제주의 신화와 전설을 알기쉽게 마주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편집자 주]

[이야기속 제주] (11) 형제섬

옛날옛날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 효심이 깊은 삼형제가 살고 있었다. 이 형제들의 어머니는 해녀였다. 어머니가 매일 물질을 하러 나가면 형제는 어머니의 모습을 갯바위에 앉아 지켜보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들이 너무 행복하게 사는 모습에 심술이 난 영등신이 잔잔한 바다에 파도를 일게 하는 바람을 불러일으켰고, 물질을 하던 어머니가 그만 실종되고 말았다. 형제들은 어머니가 살아 돌아오길 기다리며 사계리 앞바다를 떠나지 않았다. 그러다 육신은 남고 형제의 영혼은 바다로 어머니를 찾아 떠났다고 한다.

이후 형제의 육신은 바위로 변해 형제섬이 됐고 어머니를 찾고 있는 형제의 영혼은 아직도 바다 속을 헤메고 있다고 한다. / (주)제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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