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나라당 현명관 후보, 日 '행정달인' 이와쿠니 데쓴도 만찬 회동

현명관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19일 이와쿠니 데쓴도 일본 중의원 의원을 만나 지방행정과 공직사회의 변화와 혁신, 특히 행정혁신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현명관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가진 만찬회동에서 이와쿠니 데쓴도 의원이 이즈모시 시장 재임 당시 ‘행정은 최대의 서비스 산업’ ‘작은 시청 큰 서비스’ 이라는 기치 하에 추진했던 혁신적인 정책과 업적에 대한 아이디어와 경험에 대한 큰 관심을 표명했다.

이와쿠니 데쓴도 의원은 CEO 출신으로 인구 8만의 이즈모시를 리모델링해 1991년 ‘시청이 소니, 토요다, 시세이도 등 일본을 대표하는 국제적 기업 등과 함께 ‘베스트9’로 선정돼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킨 인물.

그는 뉴욕 메릴린치의 수석부사장으로서 `잘나가던' 뉴욕생활을 접고 일본의 작고 낙후된 이즈모시 시장에 취임한 뒤 이 도시를 3년 만에 일본내 최우수 도시로 키운 일본을 대표하는 소위 '행정의 달인'이다.

이날 회동에서 그는 “행정이란 구석구석까지 주민의 편의를 도모하고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민선시대 자치단체장은 정치·당파 성향이나 행정경험이 중시되던 과거와 달리 지역개발·경제 정책을 피부에 와 닿게 수립·추진할 능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명관 후보의 ‘글로벌 아일랜드 제주‘ 구상에 큰 관심을 표명하면서, "글로벌화의 가속으로 국경이 없어진 상황에서 일자리 창출 및 세수원(稅收原)으로서의 일류기업 유치는 지자체와 그 지방의 성쇠를 결정짓는 요인"이라는데도 인식을 같이했다.

▲ 19일 오후 일본의 '행정달인' 이와쿠니 데쓴도와 만찬회동을 한 현명관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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