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제주도지사 진철훈 예비후보가 논평을 내고 "장애인은, 비장애인과는 조금 다른 능력을 지닌 사람일 뿐"이라고 밝혔다.

진철훈 예비후보는 "2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았지만 장애인들의 물리적.정신적 생활환경은 아직도 제대로 바뀌지 않았다"며 "우리사회에 행복한 장애인보다는 그렇지 못한 장애인들이 훨씬 더 많다"고 주장했다.

진 후보는 "전국 여기저기서 '장애인 차별금지법' '장애인 교육지원법' 제정 등을 위해 장애인들과 장애인 부모들이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며 "정답을 알면서도 문제를 풀지 못한다면 그것은 문제를 제대로 풀 의지가 없는 탓으로 정답에 이르는 과정까지 꼼꼼하게 챙기면서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후보는 "비장애인들에게는 너무 쉽고 간단하고 기본적인 것들이 장애인들에게는 때로 목숨까지 걸어야 얻어지는 것이라면 문제 해결의 열쇠는 비장애인들이 쥐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사회적으로 금지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사회안전망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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