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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미 제민일보 기자-김대휘 제주CBS 기자 ⓒ제주의소리
제47대 제주도기자협회장 선거가 2파전으로 치러진다.

제주도기자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호천 연합뉴스 기자)는 기자협회장 후보등록 마감 결과 고미 기자(제민일보)와 김대휘 기자(제주CBS)가 출마한다고 7일 밝혔다. 

제민일보 고미 기자(기호 1번)는 '제주 언론에 상생의 새바람을', 제주CBS 김대휘 기자는 '기자정신'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고 기자는 “지역 언론 환경이 점점 열악해지고 있고, 미디어의 고질적인 시스템 문제와 별개로 기자들의 자존감이 흔들리고 있다"며 "‘제주 언론’이라는 위치를 공고히 하고 위상을 찾기 위한 책임 있는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고 진단했다.

공약으로 고 기자는 △ (가칭)지역언론발전지원조례 완성 △언론 환경 변화에 맞춘 특화 교육으로 기자 역량 강화 △행복한 기자 문화 조성 △기자 공동체 강화와 지역 사회와의 촘촘한 커뮤니티 구축을 내걸었다.

기호 2번의 제주CBS 김대휘 기자는 출마의 변에서 “언론 주변 환경이 열악해 지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기자들에 대한 평가는 오히려 냉혹하게 변하고 있다”며 “기자들의 자존심을 지키고, 일과 우리들의 직업능력을 좀 더 전문화 할 수 있는 방법, 그리고 연대를 유지할 수 있는 끈끈한 동료애를 만드는 것이 저의 목표”라고 밝혔다.

김 기자는 △지역언론발전지원 조례, 기획취재 공모사업 마련 △회원을 위한 공고한 제도 구축 △회원 전문성을 위한 노력 강화, 협회 협력 변호사제와 기자 퇴직자 기념사업 △회원들의 생활 환경 개선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고 기자는 1996년 제민일보에 입사했다. 주로 문화와 경제분야를 담당했다. 2005년 전국지방신문협의회 보도대상과 2006년 한국언론정보학회의 올해의 기획보도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95년 제주일보에서 기자 생활의 첫 발을 디딘 김 기자는 2001년부터 제주CBS에서 정치부 기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기자협회와 국가인권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회 인권보도상과 한국방송협회가 주관한 제39회 한국방송대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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