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기자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호천 연합뉴스 기자)는 11일 오후 5시 개표 결과 김대휘 기자가 압도적 득표율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의 온라인투표시스템 지원으로 휴대폰이나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투개표가 이뤄졌다.
총 유권자 187명 중 170명이 투표에 참여해 90.9%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투표 결과 김 기자는 경쟁자인 제민일보 고미 기자를 큰 표 차이로 따돌렸다.
김대휘 기자는 출마의 변에서 “언론 주변 환경이 열악해지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기자들에 대한 평가는 오히려 냉혹하게 변하고 있다”며 “기자들의 자존심을 지키고, 일과 우리들의 직업능력을 좀 더 전문화 할 수 있는 방법, 그리고 연대를 유지할 수 있는 끈끈한 동료애를 만드는 것이 저의 목표”라고 밝혔다.
공약으로 △지역언론발전지원 조례, 기획취재 공모사업 마련 △회원을 위한 공고한 제도 구축 △회원 전문성을 위한 노력 강화, 협회 협력 변호사제와 기자 퇴직자 기념사업 △회원들의 생활 환경 개선을 제시했다.
김 기자는 2001년부터 제주CBS에서 정치부 기자로 뛰고 있다. 한국기자협회와 국가인권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회 인권보도상과 한국방송협회가 주관한 제39회 한국방송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김 기자는 내년 1월1일부터 2017년 12월31일까지 제주도기자협회를 이끌어가게 된다.
이승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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