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18897.jpg
▲ 김중식 예비후보.
내년 4월13일 실시되는 제20대 총선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를 선언한 김중식 예비후보(새누리당)가 (사)서귀포시제주어보존회 결산평가회 현장을 방문해 제주어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22일 오후 5시30분쯤 서귀포제주어보존회 평가회를 찾아 “제주어는 도민들의 혼과 문화가 깃들어있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제주어는 15세기 사용되던 옛말들이 살아있다. 하지만, 제주어가 소멸되고 있다”며 “제주어 사랑이 곧 한국어 사랑이다. 제주도민은 자랑스럽게 제주어를 구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주어 보존을 위해 행정이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하지만, 이정표에 잘못된 제주어 표기도 있다. 서귀포시 돈내코가 그것”이라며 “돼지가 떼를 지어 다니는 들판에서 ‘돗드르’라는 지역명이 유래했다. 돈내코는 '돼지들이 물을 마시는 냇가'란 의미이기 때문에 ‘돗내코’가 맞는 표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표선면 일대 해안 명칭도 ‘당케’가 아니라 '당이 있는 갯가'란 의미대로 ‘당캐’로 표기해야 한다”며 “제주어 노래 부르기 등 제주어 보존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