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망마을, 물 걱정 없는 이유?
제주 수망마을, 물 걱정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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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를 초월해 '모바일'과의 접목이 트렌드로 자리잡은 시대. 관광도 예외일 수 없다. 제주의 토종 ICT기업 제주넷은 증강현실과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앱 '이야기속 제주'를 통해 제주의 신화와 전설을 색다르게 선보이고 있다. <제주의소리>에서는 '이야기속 제주'의 콘텐츠를 매주 한 번씩 펼쳐놓는다. 제주의 신화와 전설을 알기쉽게 마주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편집자 주]

[이야기속 제주] (19) 물영아리오름

처음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에 사람들이 살기 시작한 때다. 한 젊은이가 기르던 소를 잃어버려 소를 찾아 들을 헤매다 물영아리오름 정상까지 올라가게 됐다. 젊은이는 오름 정상에서 배고픔과 목마름에 쓰러지게 됐다. 그때 젊은이의 꿈에 백발노인이 나타났다.

"소를 잃어 버렸다고 상심하지 마라. 내가 그 소 값으로 이 산꼭대기에 큰 못을 만들어 놓을 테니, 아무리 가물어도 소들이 목마르지 않게 되리라"

백발 노인이 사라진 후 하늘에서 비가 떨어졌지만, 젊은이는 이내 자신의 옷이 젖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꿈에 본 노인의 말이 생각났다. 그 순간 하늘에서 울려퍼진 '우르렁 쾅쾅 땅!' 번개소리와 함께 젊은이는 혼절하여 쓰러졌다.

잠시 뒤 젊은이가 잠에서 깨었을 때, 하늘을 맑게 개어 있었고, 그가 쓰러졌던 산꼭대기가 넓게 파여 있는데, 자세히 보니 물이 가득 차서 출렁거리고 있었다.

물영아리오름 꼭대기의 물은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아 소들이 목장에 물이 없으면 그 곳으로 향한다고 한다. / (주)제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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